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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24일 혼자 여행가는데 같이 동행하실분 찾아요~ 재미있게 맛집, 명소 같이 다녀요~
남자구요 27이에요 혼자가려다가 같이다니구싶어졌어요~
주인이 혼자 노니
나도 혼자 놀아야지
별수있나?
근데 재미가 없어
주인님
산책하고 싶어요!
3http://naver.me/G35C4hPn

Unfaithful

영화 ‘언페이스풀’에서 그녀가 나눈 강렬한 사랑과 후회는 뇌리에 콱 박혀 지금도 그것이 나의 경험인지 그녀의 경험인지 착각이 들 정도이다.
여주인공 코니는 남편과 아이를 사랑하는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의 주부였었다.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그녀는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고, 영화를 다 보고나면 그 전의 그녀가 진짜 모습인지 변화된 그녀가 진짜인지 알 수가 없어진다. 인간은 때로는 이성보다는 본능에 이끌려 예상치 못한 길로 급선회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바람이 무지하게 불던 날. 코니는 어쩔 수 없이 아이 학교 후원금 행사준비로 시내에 나가야 했다. 반대방향에서 서로를 향해 걸어가던 폴과 코니는 바람 때문에 눈을 뜨기 힘들어 앞을 못보고 걷다가 부딪쳐 쓰러진다. 그녀의 무릎에서는 피가 나고 집으로 가는 택시는 잡히지가 않는다. 폴은 잠깐 집으로 들어와 상처를 치료하고 가라고 한다.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서로에게 이끌리는 미묘한 기류가 흐르자 코니는 집으로 들어온 것은 실수라고 말하며 돌아가려고 한다. 그녀에게 폴은 책을 한 권 선물하면서 다음 구절을 읽게 한다. ‘This moment is your life.’ 이 순간 역시 당신의 찬란한 삶의 한순간이라면서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코니가 집으로 가는 출구를 찾으려고 폴의 서재에서 이리저리 길을 헤매는 모습은 갈팡질팡하는 자신의 마음과 같아 보인다.
영화의 후반부에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진 코니는 ‘택시가 잡혔더라면’, ‘잡히지 않아도 그냥 돌아섰더라면’, ‘다시 만나기 위해서 전화를 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지만 돌이킬 수 없는 현재가 아프기만 하다. 삶의 궤적들은 순전히 본인의 선택이었고 누구의 탓도 아니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사랑을 나누던 날. 머리로는 안 된다고 부정하며, 몸은 그를 받아들이던 코니의 배가 심하게 떨리고 눈에서는 눈물이 흐른다. 카메라는 이것을 최대한 클로즈업해서 그녀의 감정을 묘사했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것은 두려움, 죄의식, 희열과 흥분이 밀물과 썰물처럼 왔다갔다 뒤섞여, 본인조차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코니는 집으로 돌아가는 열차 안에서 그 순간을 떠올리며 상기된 표정으로 미소를 띠다가 갑자기 자기 환멸에 휩싸여 울기 시작한다. 쾌락과 고통이 반복되는 이 장면은 그녀의 감정이 어떤 파장으로 오르내리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평범하고 행복했던 한 가정이 순간의 선택으로 엄청난 파국으로 치닫고 그 죄의 댓가를 다 같이 치르게된다. 사탄의 거부할수없는 유혹은 우리 삶의 도처에 똬리를 튼 뱀처럼 기회를 노린다. 정신이 늘 깨어있지 않으면 죄에 취약한 우리 역시 어느 날 뱀에게 물릴지도 모른다.
오늘은#목요일
...신나게 한주 마무리를 하려면 파이팅이 필요해..
#카페언플러그드
..저녁에 하는 공연보러갈까 🤔
홀로 여행준비 10월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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