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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일기

김원우


한낮 더위 이기려 봉창하여
에어컨만 쐬고 있었더라도
사무실을 나서면
부챗살처럼 갈 곳은 아주 많다

가까운 거래처도 둘러보고
경악할만큼은 아니지만
반가운 고객도 만나고

일단 점심부터 해결하고
근처 공원에서 잠깐 쉰다
그러다 모모한 카페라도 있다면
차 한잔하고

여기저기 지나는 길에 교회 들러
하루하루 재탕이라도 상관없다고
허심탄회하게 속마음 들춰보고
절실한 기도 또한 절대 잊지 않는다.